대만 자유시보 정근우를 박기혁으로 착각한 사진. 김영준 기자
특히 양팀의 간판 내야수이자 나란히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SK 정근우와 슝디 펑정민의 대결 구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런데 정작 대만 신문들은 정근우를 경계하면서도 얼굴은 모르는 듯하다.
‘빈과일보’는 정우람의 공항 입국 사진을 버젓이 올려놓고, 정근우라고 소개해 놨다. 한술 더 떠 ‘자유시보’는 박기혁의 대표팀 사진을 스포츠면 톱으로 걸어놓고, 정근우라고 설명했다.
이쯤 되면 정근우의 속을 뒤집어놓으려는 계략 아닌지? 나름 개성 있는(?) 외모라 혼동하기도 힘들 텐데….
타이중(대만)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