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체류 한류스타 표정 ‘신민아 한때 어지럼증 호소’

투애니원 김준수 신민아(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일본 동북부에 강진이 발생한 11일, 현지에는 적지 않은 수의 연예계 스타들이 머물고 있었다. 대부분 방송 출연, 현지 프로모션 등 공식 활동을 위해 도쿄 지역에 있었다.

11일 강진이 발생할 당시 영향권인 도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스타는 김준수 투애니원 한효주 신민아 카라 김정훈 대국남아 등이다.

# 투애니원 한효주 방송출연, 인터뷰 등 일정 취소

투애니원은 11일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진 이후 방송사 측이 재난방송을 긴급 편성하면서 ‘뮤직스테이션’은 결방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통신장애 때문인지 현장에 있는 매니저와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어, YG재팬 직원과 통화하고 있다”면서 “투애니원 멤버들은 모두 무사하며, 현재 호텔에서 12일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동이’ 방영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해 도쿄에 머물고 있던 한효주와 연출자 이병훈 PD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일본 전역의 통신 장애 탓에 현지 한효주 소속사 관계자들과 이병훈 PD 등도 휴대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태. 한효주 소속사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뒤 한국에 있는 매니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 신민아 인터뷰 도중 지진…강진 여파 어지럼증 호소

드라마 프로모션차 도쿄에 있는 신민아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민아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홍보를 위해 9일 밤 출국해 11일까지 TBS와 아사카홀에서 각종 인터뷰를 소화하고 있었다.

현지에 있는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터뷰를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면서 “강진의 여파로 많이 흔들려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현재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

14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여는 UN 출신의 김정훈은 공연 연습 도중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준수 카라 대국남아 무사…일정 변경 불가피

영상물 촬영차 일본으로 간 JYJ 김준수도 안전이 확인됐다. 김준수 매니지먼트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김준수와 통화가 이뤄져 안전을 확인했지만 이후부터 한동안 연락이 잘 닿지 않아 걱정을 했었다. 현재 그는 무사하다"고 말했다.

역시 11일 도쿄에 있던 카라와 대국남아도 별 탈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도 "스마트폰 메신저로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면서 "멤버 모두 안전하게 잘 있다"고 밝혔다.

# 간발의 차이…박현빈 지진 발생한 센다이서 전날 귀국

한편 일본에서 투어 중이던 박현빈은 지진이 발생한 센다이에서 10일 귀국했다. 소속사 인우기획에 따르면 박현빈은 9일 오후 4시 센다이에 위치한 세키스이하임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엔카 축제 ‘엔카 마츠리’에 출연하고 10일 오후 일시 귀국했다. 남성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이재진도 10일 도쿄에서 드라마 '머슬걸!' 대본 리딩과 일본 음반 레코딩을 마치고 귀국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