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슈퍼모델 최한빛과 화려한 트렌스젠더쇼 선보여

입력 2011-03-27 13: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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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리수가 트렌스젠더쇼 ‘판타스틱 쇼(Fantastic Show)’ 오픈을 앞두고 있다.

27일 하리수의 소속사에 따르면 판타스틱 쇼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아름다움과 환상적인 공연. 파리 리도 쇼, 태국 알카자 쇼, 미국 라스베가스 쇼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하리수는 “태국의 대표적인 알카자쇼와 같은 공연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적 지원 속에 문화관광상품을 넘어서 세계적인 쇼로 자리 잡아 트렌스젠더들이 꿈의 무대를 이루어낸 것처럼 한국의 후배 동료들에게도 공연예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세상에 당당한 모습으로 나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쇼에는 하리수와 2009년 슈퍼모델 출신 트렌스젠더 최한빛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국내 가요 패러디 공연 및 한국전통무용, 탭 댄스, 캉캉, 삼바 등 20여 가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하리수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동료 후배들을 위해 이번 쇼를 론칭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하리수는 오는 4월1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 교화읍 파주이채극장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또한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하리수의 인생을 조명하는 특별한 다큐멘터리가 제작 중이다. 4월 둘째주에 방송될 'SBS 스페셜'은 지난 두달 간 하리수를 밀착 취재해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애환과 결혼생활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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