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내 병 내가 키웠다” 눈물 고백

입력 2011-05-09 09: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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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아내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임재범은 8일 방영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평탄하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특히 아내에 대해 “내가 아내의 병을 키웠을 수도 있다”며 “지난 6, 7년간 무기력한 남편의 모습을 보이며 우울증과 조울증에 빠져있어 아내가 많이 힘들어 했다”고 고백했다.

또 “지난 주 방송에서 1위를 하고 난 뒤 아내에게 바로 전화했는데 통화내내 아내의 목소리가 좋았다”며 “그런 목소리가 딱 10년 만이었다”고 털어놨다.

복잡한 심경으로 눈물까지 보인 임재범은 “참 힘들면서도 기쁘다”고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딸과 어린이 대공원을 가도 물건을 많이 사면 버스에 타기 힘들어 조금밖에 사자고 얘기 할수 밖에 없었다”는 등 물질적 어려움도 털어놔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임재범은 이날 40도가 넘는 고열에도 불구, 남진의 ‘빈잔’을 신선하게 재해석해 4위라는 평가를 얻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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