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트로트 가수 A씨 “조양은에 협박받았다”

입력 2011-05-31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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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동아일보DB

조양은. 동아일보DB

경찰이 트로트 가수 A씨를 협박한 혐의로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을 수사하고 있다.

3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조양은에게 협박을 당했다. 조양은은 한 지인으로부터 “A씨의 소개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30억 원 정도 손해를 봤는데 해결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2명의 조직원과 함께 A씨를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나 “다리를 잘라 땅에 묻으려 했다”고 협박했다.

이어 같은 달 중순 다시 조직원 2명을 보내 “우리는 양은이파 조직원이다. 큰 형님이 너를 잡아 오라고 해서 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용산경찰서 강력2팀 관계자는 31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조양은을 협박 혐의로 수사 중”이라면서 “조양은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수사를 마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양은은 1980년 폭력조직 결성 혐의로 15년간 복역했고 출감 후 1996년에는 액션 영화 ‘보스’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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