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4강에 올랐다.
충암고는 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선발 변진수의 호투와 9안타 4사구 8개를
8득점으로 연결한 짜임새 있는 타선을 앞세워 8-1,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63회(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4강 고지를 밟은 충암고는 5일 야탑고-부산고 경기 승자와 대망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충암고는 1회 선취점을 뽑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톱타자 김태훈의 2루타와 도루로 만든 무
사 3루에서 이진석의 적시타로 김태훈이 홈을 밟은 것.
충암고는 2회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동환의 희생플라이와 김태훈의 적
시타로 추가 2득점, 3-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충암고는 4회 1사 3루에서 김승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 5회 김병재의 적시 3루타 등으로 2점, 6회 김동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제물포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스코어 7-0.
충암고는 7-1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이진석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 결국 콜드게임(5·6회 10점, 7·8회 7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물포고는 7회 무사 3루에서 장승현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또다시 ‘8강 징크스’에 울었다. 제물포고는 이번 대회 포함, 4년 연속으로 황금사자기 8강에 올랐지만 단 한번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1,2회전에서 연속 완투승을 거뒀던 충암고 선발 변진수는 이날도 팀의 마운드를 홀
로 책임지며 8이닝 3안타 1실점의 쾌투로 팀의 4강 진출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번 대회 3연속 완투승.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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