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남궁민 “몽유병 생겼다? 과도한 완벽주의로…”

입력 2011-06-28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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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33)이 “몽유병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장준하 역으로 출연 중인 남궁민이 27일 강남 신사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몽유병과 같은 증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근황을 묻는 말에 “드라마 촬영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고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대본 소화시간이 오래 걸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최근 매일 똑같은 악몽을 꾼다. 꿈이라기보다는 몽유병 같다”고 답했다.

그는 “꿈에서 촬영을 한다. 침대 앞에서 촬영을 하는데 자고 일어난 머리 상태에 메이크업도 안된 상태에서 촬영을 해 괴로워한다”며 “실제로 자다가 일어나 앉아서 대사를 외우다 다시 잠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렇게 된 내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지만 쉬는 동안 연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고마운 마음도 든다”고 심정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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