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최민수 “전광렬 나와 대결 할 때 땀 삐질 흘려”

(좌)최민수 (우)전광렬. 사진ㅣ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SBS 새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 출연하는 배우 최민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전광렬에 대해 “나와 대결을 할 때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는 29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무사 백동수’(연출·이현직,김홍선 극본·권순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전광렬, 최민수, 지창욱, 유승호, 윤소이, 신현빈과 ‘무사 백동수’에 관한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극중 ‘천의’ 역을 맡은 최민수는 자신과 치열한 대결 구도를 지닌 전광렬에 대해 언급했다.

최민수는 “극 중에서는 전광렬 씨가 맡은 김광택이라는 인물이 나보다 고수이기 때문에 실제 실력을 배제하고 극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신경썼다. 대결을 할때 광렬이 형이 땀을 삐질삐질 흘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전광렬 역시 “최민수와의 대결은 정말 불꽃 튄다”고 말하며 “한여름에 사극 복장을 입고 수염을 달고 상투를 틀고 땡볕에서 하루종일 무술 신을 찍을 때면 정말 울고 싶더라. 너무 힘들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최민수의 검은 악의 화신을 상징하고 내 검은 사람을 살리는 검이라 질감이 상당히 다르다.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느껴진다”며 극중 대결 구도를 검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무사 백동수’는 조선의 무인이자 한중일 동양 3국의 무예를 총 망라한 ‘무예도 보통지’를 완성한 무인 야뇌 백동수에 관한 이야기로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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