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스포츠동아DB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아중은 7일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미·중 합작 영화 ‘어메이징(Amazing)’ 촬영 중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남자 주인공 황샤오밍을 잡기 위해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하다 발목을 접질리며 앞으로 넘어졌다.
김아중은 계단 난간에 머리를 부딪친 탓에 정신을 잃고 현지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CT촬영과 엑스레이 등 각종 검사를 통해 머리 부분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뒤 촬영장에 복귀해 나머지 촬영을 이어갔다.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찰과상이었지만 갑작스런 사고에 당사자는 물론 현장에 있던 전 스태프와 배우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며 “주변에서 휴식을 권했으나 상대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에릭 마비우스가 이튿날 미국으로 떠나야 되는 상황이고,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나머지 촬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