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헛똑똑이 차도녀’ 강현주 역으로 인기몰이 하고 있다. 극 중 서른이 넘도록 첫 경험이 없는 그녀가 아찔한 ‘데킬라 키스’로 상대역을 유혹한다.
11일 방송 예정인 9화에서는 최송현(강현주 역)의 도발적인 첫날밤이 공개되는 것.
극 중 승소 99%의 이혼전문 변호사인 최송현은 일에는 빈틈없는 완벽녀지만 연애는 왕초보다.
겉으로는 당차고 계산적인 차도녀인 척하지만, 동화 같은 첫날밤을 꿈꾸는 여인. 하지만 자신의 이상형과 거리가 먼 뚜껑남 김형민(덕수 역)에게 묘하게 끌리면서 점차 진정한 로맨스에 눈을 떠가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송현은 레몬즙을 김형민 손등에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후, 함께 데킬라를 마시며 도발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어 아찔한 키스와 베드신까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최송현의 팔색조 매력이 드러날 예정이다.
엄마의 3번의 이혼과 미혼모의 자식이라는 남모를 아픔으로 남에게 완벽하게 보이기 위해, 남자를 멀리 한 최송현이 성숙한 여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파격적으로 그려진다.
최송현은 감정 연기와 함께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동시에 입에서 입으로 레몬을 옮겨야 하는 장면 때문에 촬영장은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신맛이 강한 레몬의 특성 때문에 입에서 입으로 전하기가 쉽지 않았는지 최송현과 김형민은 연거푸 웃음을 터뜨렸고, 숨죽이고 있던 스태프들도 함께 웃을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30대 여성들의 톡톡 튀는 리얼하고 파격적인 대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 제공|tvN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