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 아빠 정재형, “안내견에 대한 너그러운 인식 필요”…지하철 무개념녀 듣고있나?

입력 2011-07-15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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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재형이 안내견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로 남겼다.

15일 새벽 정재형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지하철에서 일이 있었나 모양이네요. 사실 예비 안내견 교육때는 참 많은 일을 겪는답니다. 그 일들로 인해 더욱 잘 해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사실 정재형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예비 안내견을 1년동안 키운 ‘축복이 아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는 예비 안내견 자원봉사자들의 사정 등을 말했다. 정재형은 “한국은 요새 비가 많이 온다죠? 사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예비 안내견 자원봉사자들이 개를 산책시킬만한 공간이 별로 없어 백화점 같은 공간으로 가 에스컬레이터 타기, 마네킹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몇 달 전 저도 축복이와 그 훈련을 하기위해 경호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소리를 지르시며 나가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서둘러 축복이를 데리고 나가야 했다”라며 그 날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람들에게도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 어떤 강아지도 처음부터 안내견을 할 수 있도록 태어나진 않았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많은 퍼피워커의 사랑과 눈물로 함께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라며 “안내견을 우연히 만났을 땐 그냥 모른척 해달라.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된다”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축복이 아빠’ 였던 정재형은 “원래 퍼피워커들은 안내견들이 교육을 받으러 가는 순간 만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축복이가 어제 몰래 저녁점호전이라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왕왕” 제 생각에는 학교에서 훈련은 고되지만 집에 있을때보다 마음은 편하다는 뜻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술을 좀 줄이라고 하네요! “왕왕!”이라는 센스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출처ㅣ정재형 트위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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