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는 끝, 이젠 ‘모션’이다!

팬택이 세계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LTE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6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팬택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모델들이 ‘베가LT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팬택

■ 팬택, 모션인식 스마트폰 ‘베가 LTE’ 공개

세계 첫 전면 카메라 …움직임 인식
탭 기능으로 멀티 웹 서핑도 가능

팬택이 모션인식 기능을 적용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LTE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팬택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옥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LTE 스마트폰 ‘베가 LTE’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달 중순경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 모션만으로 책장을 넘긴다

베가 LTE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스마트폰이 동작하는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손을 좌우로 흔들어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스마트폰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모션만으로 전자책의 책장과 사진첩의 사진을 넘기고, 음악을 듣는 것까지 가능하다.


● 기본 사양도 빵빵

기본적인 사양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으로 손색이 없다. 퀄컴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진저브래드를 적용했다. 100만 픽셀 LCD를 넣어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매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335PPI(인치당 픽셀 수)를 지원해 지금까지 출시된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선명도를 자랑한다는 것이 팬택 측의 설명이다.


● 멀티 웹서핑도 가능

한층 개선된 UI 플럭스(FLUX)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전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절전모드를 제공한다. 간편 설정 등에서 절전모드 전환이 쉽게 지원된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처럼 탭 기능을 제공해 멀티 웹 서핑이 가능하다. 상단에 보이는 탭을 통해 화면 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새 탭을 추가할 때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최근 닫은 탭 카테고리도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