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원이 쇼 비즈니스의 냉철한 사업가로 변신한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에서 배우 이종원이 사업가 ‘조명국’역으로 캐스팅 돼 ‘강기태’(안재욱 분)와 대립되는 인물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이종원은 극중 어릴 적 ‘강만식’(기태 부/전국환 분)의 비서였지만, ‘장철환’(전광렬 분)과 의기투합해 ‘강기태’를 위기에 몰아넣으며, ‘강기태’와 끊임없는 경쟁을 하게 되는 타고난 사업수완과 능력을 겸비한 사업가이다.
연출을 맡은 이주환 감독은 “이종원은 그동안의 작품들에서 주로 따뜻함과 자상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겠다”며 이종원에게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이에 이종원은 “그 동안 ‘젊은이의 양지’, ‘꼭지’, ‘에덴의 동쪽’ 등 60,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많이 해왔지만, 이번 작품은 대중문화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시도와 오랜만에 함께한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최고의 작가님과 감독님 그리고 좋은 배우들과 같이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배우 이종원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70년대를 배경으로 근현대사까지 이르는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내용으로 당시 김추자, 하춘화, 남진 등 당대를 주름잡은 추억의 가수들의 재현과 시대별 유행과 패션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는 11월 28일(월) 계백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ㅣ아이엠컴퍼니[IMC]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