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이 최근 자신의 불륜에 대한 주변의 비난에 “뭐가 나쁘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신성일은 16일 방송된 MBN ‘뉴스M’에서 최근 자서전 출간으로 불거진 불륜 논란과 관련해 “내 성격이 그렇다. 감추고 마음에 두고 못 산다. 거짓말은 하기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아내 엄앵란의 반응에 대해서도 “기자간담회 끝나고 책을 제일 먼저 갖다줬다. 나보고 ‘쓸데없는 이야기 해서 욕먹냐’하더라. 엄앵란은 김영애(과거 연인)의 천도제까지 지내준 사람이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또 현재 뉴욕에 애인이 있음을 밝혀 대중들의 질타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뭐가 나쁘냐. 애인 있냐고 물었을 때 나는 생각나는 여인이 있어 얘기했다. 결혼 전부터 나를 좋아하던 여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충무로 대표 배우다. 5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고, 100명이 넘는 여배우와 작업했다. 그런 영화배우가 엄앵란 하나만 보고 살아왔다? 그러면 그게 참 민숭이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신성일의 발언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 "이게 양심고백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바람 피운 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가족들이 부끄럽겠다", "불륜이 로맨스로 포장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