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상병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의 염려 덕분에 아버지를 영원의 안식처에 편히 잘 모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부고를 알리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짧은 인연이었지만, 먼 장지까지 오셔서 가족들에게 큰 위안을 주신 김수로 형님과 촬영스케줄 때문에 오시지는 못 했어도 위로의 말씀으로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주신 MBC '진짜사나이'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말씀 올립니다"라며 "평소에 연예인의 행동들이 쇼맨십일거라는 선입견을 불식시켜주신 인간적인 면모에 가슴 훈훈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 상병과 그의 가족을 위로하는 김수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수로는 지난 5월 19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 장 상병 아버지의 투병 사실에 가슴 아파하며 위로해 맏형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이 된 장 상병의 아버지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14차례나 항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종격투기를 그만두고 입대한 장 상병은 '진짜사나이'를 통해 "제대 후 내가 현관문 열고 집에 들어가면 아버지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작은 소망을 이야기한 바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준화 상병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