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케이블 드라마, 줄줄이 새 시즌 준비…볼거리 풍성

입력 2014-11-2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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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케이블 드라마, 줄줄이 새 시즌 준비…볼거리 풍성

인기 케이블 드라마들이 줄줄이 새 시즌을 기획하고 있다.

우선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가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tvN은 “‘막영애’ 제작진이 내년 방송을 목표로 새로운 시즌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막영애’는 여성 직장인의 사내 고충과 노처녀의 애환 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로 7년간 13시즌이 방영됐다. 현재 주인공 이영애를 연기하는 김현숙이 임신 7개월째에 접어든 만큼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이 어떻게 기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OCN 오리지널 드라마의 귀환도 눈에 뛴다. 올 상반기 오리지널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나쁜 녀석들’ 방영 이전 기준)을 기록한 ‘귀신 보는 형사 처용’(이하 ‘처용’)의 두 번째 시즌 제작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이미 시즌2까지 방영돼 영화로도 제작이 논의됐던 ‘특수사건 전담반 TEN’(이하 ‘TEN’)의 세 번째 시즌이 검토 중이다. 두 작품은 2015년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편성은 미정인 상태다. OCN 관계자는 “내년 라인업으로 기획 중인 것은 맞지만 제작과 방영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도 새 시즌을 기대할만하다. 최종회 말미에 열린 결말을 통해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제작사인 아폴로픽쳐스가 원작의 판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제작사는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과도 다음 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는 방송사와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과 OCN ‘나쁜 녀석들’도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미생’은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가 ‘미생’ 두 번째 이야기를 내년 연재할 예정이다. ‘나쁜 녀석들’ 측은 “다음 시즌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제작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메디컬 수사극 ‘신의 퀴즈’와 ‘뱀파이어 검사’ 등이 새 시즌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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