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교 50주년 문화행사 ‘배수영-츠루타’ 콜라보

입력 2015-03-02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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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한일 수교 50주년이다. 좀처럼 냉각기가 풀리지 않는 외교관계와는 달리 올해 들어 관광업계를 비롯해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교대로 상대국을 방문해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추진되고 있다.

주 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과 씨에이치이엔티가 공동 주최로 3일부터 20일까지 문화원 내 미리내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It’s 美 ¤ 또 다른 시선‘도 주목할만한 이벤트다.

이 전시회는 일본에서 18년을 활동하다 귀국해 현재 신촌 플레이버스 디자인과 행정자치부의 착한가격업소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는 설치미술작가 배수영과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와 노에비아의 포스터로 유명한 일본의 미인화 작가 츠루타 이치로가 함께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 주제 아래 두 작가가 각각 내면적 아름다움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자신의 시선으로 다룬 작품을 전시한다. 행사를 주관한 씨에이치이엔티 관계자는 “이번 문화교류를 통해 경색되어 있는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왔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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