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서는 ‘화정’에서 인조(김재원)의 후궁 소용 조씨로 등장할 예정이다. 애초 이 역할은 차예련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그가 영화 촬영 등을 이유로 출연이 무산돼 김민서로 대체된다.
김민서가 맡을 소용 조씨는 뛰어난 미색을 지녀 인조의 총애를 받지만, 뒤에서는 온갖 모략을 꾸미는 대표적 간신. 숙종시대 장희빈 못지않은 ‘조선시대 팜므파탈’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동안 ‘해를 품은 달’, ‘동안미녀’ 등으로 악녀 연기를 펼친 바 있는 김민서는 이번에도 무난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제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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