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을’ 육성재 “내 연기력, 의심받는 건 당연한 일”

입력 2015-10-14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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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을’ 육성재 “지금의 내 연기력, 의심받는 것은 당연한 일”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박우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육성재가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받는 편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육성재는 14일 경기도 파주의 드라마 촬영장에서 동아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비투비의 멤버이자 막 걸음마를 뗀 연기자로서의 각오 등을 전했다.


이날 육성재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이기 때문에 연기력을 대중에게 의심 받는 것이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의 내가 의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나의 연기를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비투비로 데뷔했을 때에도 가수로 인정받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 배우다. 앞으로 천천히 대중들에게 보여드리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육성재는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선배들의 칭찬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그 말씀들은 모두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라는 말처럼 들렸다"면서 "선배들이 나를 칭찬해주는 이유는 끝까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잃지 말라는 뜻일 것"이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말에 그를 직접 캐스팅한 이용석 PD는 "육성재는 영리하고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배우다. 나도 캐스팅 전에 육성재의 지난 작품 속 연기를 봤다. 현장의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런 면을 보고 사전미팅도 가지지 않고 바로 촬영 현장으로 오라고 했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았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언뜻 평범해 보이는 마을에서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주(경기)│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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