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측 “‘응팔’ 세트장, 보존 방안 강구 끝 철거로 결론” [공식입장]

입력 2016-01-2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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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측 “‘응팔’ 세트장 보존 방안 강구 끝 철거로 결론” [공식입장]

CJ E&M 측이 현재 의정부시에 남아 있는 '응답하라 1988' 세트장에 대한 철거를 결정했다.

20일 오전 한 매체는 CJ E&M 측의 의정부시에 '응팔' 세트장 보존을 위해서는 10억원의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J E&M 측은 "응답하라 세트장을 지을 당시 의정부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완성되었고 덕분에 방송 계획에 차질이 없었다. 응팔 세트장은 의정부 종합체육관 등이 위치한 곳에 만들어져, 이를 보존해 지자체의 관광 명소나 다른 방송의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는 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의정부시, CJ E&M등이 해당 세트장의 보존, 활용을 위해 민간 위탁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으나 결국 부지의 기본적인 사업 계획 등 원천적인 해결이 불가능해 잠정적 철거 결론을 냈다"며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응팔 세트장이 철거될 수 밖에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드라마 세트장을 짓기 전 기획단계부터 관광 명소와 지자체 수익사업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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