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왜 ‘돌아저씨’인가? 드라마가 던지는 화두 셋 전격공개

입력 2016-02-21 11: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새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가 이 시대에 던지는 화두 셋이 공개되었다.

* 나를 돌아볼 기회를 갖는다!

드라마는 원작인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각색했다. 소설 속 세명이 저승으로 갔다면, 드라마는 백화점의 만년과장인 남자 김영수(김인권 분)와 조폭출신 셰프인 한기탁(김수로 분), 이 두 남자가 저승으로 갔다가 리라이프 센터의 코디네이터 마야(라미란 분)를 만난 뒤 다시 각각 이해준(정지훈 분)과 홍난(오연서 분)으로 바뀌게 되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처럼 ‘돌아저씨’는 이전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덕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스토리를 통해 보는 이들의 각자의 삶도 되돌아볼 기회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드라마는 노혜영작가가 2007년부터 집필을 시작덕분에 더욱 폭깊은 에피소드를 예고하고 있다.

* 내 가족, 내 사랑을 지켜라!

‘돌아저씨’에서 영수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그리고 기탁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지니고 있다. 우선 영수의 경우 아버지 김노갑(박인환 분)과 아내 신다혜(이민정 분), 그리고 딸 한나(이레 분)와 함께 단란하게 지내다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가족해체라는 위기가 닥친다. 이로인해 다시 해준의 모습으로 현세에 돌아온 그는 가장을 잃어 슬픔에 빠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또한, 기탁의 경우도 첫사랑인 송이연(이하늬 분)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여자 홍난이 되어 다시 돌아온 뒤에도 다시 첫사랑을 찾았고, 이연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주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 ‘갑’을 향한 ‘을’의 통쾌한 반란

‘돌아저씨’에서 영수는 백화점 만년과장이자 철저한 '을'의 인생으로 살았다면, 저승을 다녀온 뒤 단숨에 백화점 점장인 해준, 즉 ‘갑’이 되어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준은 예전에 영수가 받았던 설움을 다시금 되돌려주는 와중에 백화점의 ‘을’을 보호하기 위한 긴밀한 작전을 전개해가게 된다.

이처럼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화두로 떠오른 ‘갑’과 ‘을’에 대한 리얼한 이야기가 ‘돌아저씨’에서는 백화점이라는 공간, 그리고 극중 왕년 톱스타출신인 송이연(이하늬 분)과 현재 톱스타인 왕주연(류화영 분)로 대변되는 연예계에서도 그려지게 된다. 이와중에 홍난의 통쾌한 한방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