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연예인, 원정 성매매 일당 불구속 입건

입력 2016-03-04 2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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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 등을 동원해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연예인과 대학생 등 20~30대 여성들을 국내외 재력가들에게 소개해 성매매를 하도록 브로커 역할을 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성매도 연예인 ㄱ씨(29) 등 4명과 성매수 남성 ㄴ씨(4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ㄱ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제안했다.

ㄱ씨는 강씨 소개로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는 ㄴ씨를 만났다. ㄴ씨가 제공한 비행기 티켓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현지 호텔에서 ㄴ씨와 성관계를 가졌다.

ㄴ씨는 대가로 미화 3만달러(약 3600만원)를 지불했고, 강씨는 이를 ㄱ씨와 반분했다.

ㄴ씨는 지난해 3~5월 강씨를 통해 3차례에 걸쳐 4명의 여성과 성매매를 하며 총 9000만원 이상의 돈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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