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아이가 다섯’ 안소커플, 오늘부터 우리는 “자기”

입력 2016-05-16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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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재혼 로맨스 2막을 달달하게 열었다.

15일 '아이가 다섯' 26회에선 안재욱(이상태 역)과 소유진(안미정 역)의 애정표현이 과감해지고 달달해졌다. 술 취한 권오중(윤인철 역)을 집으로 데리고 간 안재욱과 소유진은 주차장에서 김청(이점숙 역)과 왕빛나(강소영 역)를 만났다. 인사불성으로 취한 권오중은 땅바닥에 주저앉고 각종 술주정을 부리다가 부축해서 집으로 데려가려는 안재욱을 잡고 넘어지다 자켓주머니를 찢기까지 했다.

전남편의 추태에 소유진은 “끝이 안나요 둘 사이에 애들이 있으니까”하며 눈물을 흘리며 속상했지만 오히려 안재욱은 소유진의 위시리스트를 꺼내 펼치며 ‘낙산공원에서 별보기’를 하자고 다정하게 손을 잡았다. 공원 벤치에 앉은 소유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안재욱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를 물었고 안재욱은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알기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다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안재욱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사랑은 더욱 깊어져 갔다.

회사일로 출장을 가게 된 안재욱과 소유진은 식사 도중 옆에 앉은 사람들에게 불륜으로 의심 받고 불편해했다. 자신들을 향한 오해의 이유 중 하나가 호칭이라 생각한 안재욱은 호칭을 ‘자기’라고 부르자고 했고 소유진은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재욱과 소유진이 달달한 분위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면 심이영(모순영 역)과 심형탁(이호태 역)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심이영은 임신 사실을 고백했고 심형탁은 처음엔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현실을 받아들이고 책임 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 사이, 심이영은 심형탁의 부모님을 찾아가기로 결심했고 26회는 심형탁의 집으로 찾아간 심이영이 심형탁 집 초인종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마무리됐다. 심형탁의 부모님은 심이영이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식당 주인 부부다. 현재 양측은 서로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모른다. 심형탁의 엄마 박혜숙(오미숙 역)과 심이영이 어떻게 대면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이가 다섯’26회 시청률은 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30%대에 재진입했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38%다. 27회는 오는 21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이가 다섯'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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