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김병만 “극한 경험 원해” 나홀로 무인도 생존

입력 2016-10-31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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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김병만 “극한 경험 원해” 나홀로 무인도 생존

김병만의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이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몽골’ 편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0.3%p 상승한 1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VJ 특공대’(3.6%), MBC ‘듀엣가요제’(5.4%) 시청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정글의 법칙’은 동률을 기록한 ‘미운우리새끼’와 함께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까지 전 채널을 통틀어 금요 예능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몽골 편의 마지막 에피소드. 박세영, 비투비 창섭, 에릭 남은 순록부족 차탕족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 국경 쪽으로 향했고, 줄리엔 강, 류승수, 이천희, 김병만은 몽골의 ‘바다’ 홉스굴 호수로 갔다. 하지만 김병만은 홀로 생존하게 됐다.

앞서 “촬영을 앞두고 약간 나만의 권태기가 있었다”면서 “한동안 정글에서 뭔가 짜릿하고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느껴지는 게 없었다”고 고백했던 김병만. 그는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홀로 생존하고 싶다. 좀 더 극한의 경험들을 해보고 싶다. 그래야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김병만의 뜻을 따라 나무 한 그루 없는 거대한 홉스굴 호수 안의 무인도 갈매기섬으로 인도하고 ‘화식주 미션’을 부여했다. 불, 식사, 집을 해결해야 섬에서 나가게 해주겠다는 것.

단독 생존에 미션까지 더해지니 천하의 김병만에게도 쉽지 않았다. 나무 하나를 자르려고 해도 잡아줄 사람이 없는 것.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차가운 호수 안에는 물고기 마저 자취를 감췄다. 김병만은 갈매기라도 잡아먹으면 안 되겠냐고 제작진을 향해 떼를 써봤지만, 결국 메뚜기 2마리로 해결해야 했다. 김병만의 외로운 생존은 순간 시청률 18.7%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 편이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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