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만족시키려 30회 성형한 BJ… "母 눈물에 정신차려"

입력 2017-12-19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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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나 성형한 여성 BJ가 뒤늦게 후회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인터넷 개인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베리 응 씨(22). 그는 최근 영상을 통해 “10대 때부터 만나던 남자친구를 위해 수차례 성형했다”고 고백했다.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그는 17세 때부터 성형수술을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늘 자신의 외모를 지적했던 탓이다. 아홉 살 연상인 그의 남자친구는 데이트할 때마다 다른 여성과 비교하며 깎아 내렸다.

결국 자존감이 낮아질 대로 낮아진 베리 씨는 ‘남자친구를 기쁘게 해 주려면 내가 얼굴을 고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137달러(약 14만 9000원)짜리 간단한 시술로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출은 2929달러(약 319만 원)까지 늘었다.

“점점 예뻐지고 있다”는 남자친구의 칭찬은 베리 씨의 성형수술을 부추겼다. 그는 21살에 이미 이마와 눈, 뺨, 코, 턱 등을 성형했다.

성형으로 남자친구의 사랑을 얻은 베리 씨는 행복했을까. 남자친구는 “예뻐졌다. 하지만 여전히 몸매는 그대로다. 가슴을 좀 더 키우는 게 좋겠다”며 새로운 성형을 권유했다.

그러던 베리 씨가 악순환에서 빠져나오게 된 계기는 바로 어머니다. 그는 마음이 병들어가는 자신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고 제정신이 든 것이다.

결국 베리 씨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여성이 연인으로부터 외모 지적을 받으며 자신의 용모에 불만을 품게 되고 자존감이 낮아진다”면서 “할 수만 있다면 예전 얼굴로 돌아가고 싶다”고 후회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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