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의 베트남 호치민 단독 콘서트 포스터.
김경호는 7일 오후 7시(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시 켄톤노드컴플렉스 야외특설무대에서 콘서트를 벌인다. 이번 콘서트는 ‘전투’라는 의미의 ‘컴배트’(COMBAT)란 부제가 붙었다. 전투를 치르듯 더욱 치열하게, 더 잔인하게 무대를 장악해버릴 김경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무대를 꾸미겠다는 각오가 담긴 제목이다.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은 김경호는 MBC ‘나는 가수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등 음악경연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꼽힐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커로 평가받는다.
2008년 다리 수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이후 10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미국에서 공연을 벌이는 등 월드투어도 진행한 바 있다.
밴드와 함께 하는 김경호의 이번 역사적인 호치민 공연은 김경호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력한 샤우팅, 그리고 반전의 퍼포먼스로 베트남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