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높은 배드민턴…운동효과와 주의할 점

입력 2024-08-29 13: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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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심혈관 시스템 강화, 신진대사 촉진시켜 체지방 감소 유리”
최근 MZ세대 들에게 트렌디한 운동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배드민턴.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 매력적인 스포츠 웨어, 지루하지 않은 게임방식, 그리고 운동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점들이 인기요소로 꼽힌다                                  사진제공|365mc

최근 MZ세대 들에게 트렌디한 운동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배드민턴.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 매력적인 스포츠 웨어, 지루하지 않은 게임방식, 그리고 운동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점들이 인기요소로 꼽힌다 사진제공|365mc

얼마전 끝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28년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 선수가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제압하며 대한민국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금메달은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요즘 배드민턴은 대한민국에서 탁구와 함께 인기가 높은 생활 스포츠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장년층 외에 젊은 MZ 세대 사이에서도 트렌디한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세영 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매력적인 전용 스포츠웨어와 지루하지 않은 게임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운동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배드민턴의 최대 장점이다. 이런 매력 요소가 호응을 얻으면서 이제는 전 연령층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365mc 안양평촌점의 권민성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배드민턴의 운동 효과와 부상을 대비할 수 있는 주의점에 대해 알아봤다.

●1시간에 약 400~600칼로리 소모 고강도 전신 운동
가벼운 셔틀콕을 라켓을 이용해 네트 너머로 넘기는 단순한 운동방식이지만 배드민턴의 운동효과는 무척 크다. 보통 1시간 정도 게임을 하면 약 400~600 칼로리 정도를 소모하는 고강도 전신 운동이다.
특히 셔틀콕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쉼 없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심박수를 높이는 인터벌 트레이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민성 대표원장은 “베드민턴의 특징인 반복적인스프린트와 빠른 움직임은 심혈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며 “이는 체지방 감소에 유리하고 허벅지 등 하체 근육과 복부코어 근육, 팔뚝 등 전신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기도 좋다”고 말했다.

만약 체중 감량을 위해 배드민턴을 택했다면 발에 집중해야 한다. 발을 빠르게 움직이는 ‘풋워크’는 하체 근육을 강화하고,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양한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스텝을 밟는 풋워크는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풋워크가 섬세할수록 지방은 빠지고, 게임 성적은 높아진다.
배드민턴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기술인 스매시는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도록돕는다. 스매시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상체 근력과 복근이 강화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셔틀콕을 높이 치는 기술인 클리어는 팔뚝과 어깨 근육을 주로 쓰게 돼 팔의 탄력을 자연스럽게 높이고, 동시에 전신의 칼로리 소모를 촉진한다. 빠르고 낮게 셔틀콕을 치는 드라이브는 반사 신경과 빠른 발놀림을 요구하며, 복근과 코어 근육을 탄탄하게만들어 뱃살 고민을 줄여준다.
셔틀콕을 받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거나 좌우로 이동하는 런지는 하체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켜 탄탄한 하체 라인으로 가꿔준다. 허벅지 근육이 발달할수록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배드민턴은 높은 운동 강도만큼 부상의 위험도 큰 운동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고령자라면 발목과 무릎, 어깨와 팔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부상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이 필수적이다. 또한 적절한 장비 사용과 체력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권 대표원장이 추천하는 적절한 배드민턴 주기는 일주일에 3~4회 정도다.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과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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