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김치전쟁’ 日 신문 김치 광고.
‘식객:김치전쟁’의 제작사 이룸영화사는 2일자 산케이신문에 김치를 내세운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김치의 영문 표기인 ‘KIM-CHI’라는 제목으로 잘 익은 배추김치가 맛깔스럽게 담긴 사진과 함께 ‘한국의 맛, 한국인의 이야기’라는 카피를 달았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일본 신문에 김치 광고를 해 통쾌하다”, “기무치는 김치가 아니다”는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잘못된 김치의 표기법과 김치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자는 의견을 제기하는 누리꾼도 많다.
특히 이번 광고가 비빔밥을 ‘양두구육’으로 표현한 칼럼을 게재한 산케이신문에 실렸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이번 광고가 한국 전통의 음식을 소개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식객:김치전쟁’의 제작사 이룸영화사의 최준영 대표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김치에 대해 많은 조사를 했지만 해외에서 김치의 존재를 제대로 이해하는 외국인이 거의 없었다”면서 “특히 일본에서 한국의 김치를 부정하고, 일본의 기무치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인들에게 ‘김치’의 존재를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광고를 실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