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18세 연상 박칼린 음악 감독과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오늘 15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도현, 김남희, 티파니 영, 최재림이 출연하는 ‘배우 보석함’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최재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힘을 잔뜩 주고 왔다”라며 존재감 작정한 활약을 예고했는데, 작품 속 캐릭터와 상반된 최재림의 모습에 MC 장도연은 “깃털처럼 가벼운 모습이 반전 매력”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능에서 보기 어려운 최재림은 ‘라스’에 출연한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라스’는 나와야죠”라는 답변으로 MC들의 환심을 샀다. 그는 시작부터 연예계 ‘닮은꼴 부자’라며 팬들만 아는 ‘공연계 소지섭’으로 불린다고 어필했는데, 김구라는 “그렇게 가리면 쌍꺼풀 없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소지섭이야”라고 직설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재림은 티파니 영과 함께 오디션 합격의 문이 높기로 유명한 뮤지컬 ‘시카고’에 남자 주인공 빌리 플린 역으로 캐스팅된 것과 관련해 한국 뮤지컬의 새 역사를 쓴 근황을 공개했는데, 티파니 영은 “뮤지컬 감독님들 사이에서도 전 세계 빌리들은 최재림의 ‘이것’ 때문에 망했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최재림은 뮤지컬로 SNS를 뒤집어 놓은 사연을 언급하면서 복화술 팁도 공개했는데, 김구라는 “너무 매력적이야~”라며 흥분했다고. 이 밖에 16년 차 뮤지컬 배우인 최재림이 가진 직업병과 이미지 변신을 위해 여장까지 한 사연 등 뮤지컬계에서 자리 잡기 위해 기울였던 그만의 숨은 노력도 공개된다.
최재림은 지난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추상은(임지연 분)’의 쓰레기 남편인 ‘김윤범’으로 출연했는데, 당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뜨거운 인기로 ‘임지연 버스’에 탈 수 있었다고. 그러나 알고 보면 버스 탑승은커녕 임지연의 신들린 연기 때문에 피해를 본 사연을 토로했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실제로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최재림은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박칼린 감독의 권유로 이웃이 됐다고. 박 감독에게 빨래 세탁까지 부탁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 ‘남자의 자격’에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했을 당시 26세였다는 그는 18살 연상인 박 감독과 열애설에도 휩싸인 바 있어 더욱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김국진은 “’남격’ 출연하던 합창단의 3분의 2는…여기까지만 얘기할게”라는 말로 호기심을 일으켰는데, 최재림은 ‘라스’ MC들의 뜨거운 반응에 “선생님, 어떻게 저 만나 볼래요?”라며 공개 구혼(?)까지 했다고는 후문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