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2일 오전 해남군청에서 열린 2023 시무식. 사진제공 | 해남군
전국 군단위 최대 예산, 군민삶과 안전 지키는 경제·복지·인프라 구축 집중
전남 해남군이 2일 시무식을 통해 올해 군민의 삶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해남형 ESG를 군정의 전 분야로 확산해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명현관 해남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인 5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의 위상에 걸맞게 내실있고 속도감 있는 예산운용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천명했다.
해남군은 올해 본예산으로 전년대비 322억원 증가한 8,721억원을 편성하여 주력산업인 농림해양수산분야에 32%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경제와 복지, 기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5년연속 1조원 이상 예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 면단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재생에너지 산단 및 발전단지 구축을 통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사업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통한 특색있는 콘텐츠 확충으로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개관과 땅끝꿈길랜드 조성,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목포구 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마한문화권 정비를 통한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2025 개관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복합뮤지엄파크 건설도 차질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28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청년 공공임대주택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 등 인구감소 대응 10개 전략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땅끝가족어울림센터를 개관해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군민들의 사랑과 성원덕분에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로 민선7기를 마무리하고, 민선8기가 힘차게 출범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3년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향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군청 젊은 실무자로 구성된 HI(Haenam Innovation) 주니어 보드 발대식도 개최했다.
해남=양은주 기자 yejoo2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