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우리‘5시간13분’올시즌최장

입력 2008-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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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뼈아픈 한점 차 패배로 개막 이후 처음 승률 5할의 평행선 위에 섰다. 한화는 9회 짜릿한 역전승으로 두산전 3연승과 더불어 2위 두산에 다시 반게임 차로 다가섰다. 두산 김동주는 잠실구장 최다홈런 타이인 90호째를 쏘아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제주에서는 우리 24명, SK 20명 등 총 44명이 등장하고 두자릿수 안타와 두자릿수 4사구가 나온 5시간13 분의 올 시즌 최장시간 혈투가 벌어졌다. ● 한화-두산(잠실) 두산이 마무리 정재훈의 ‘불쇼’에 눈물을 흘렸다. 두산은 김동주의 1회 희생플라이, 6회 솔로홈런에 힘입어 2-0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9회초 1사 2루서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이 0.1이닝 4실점으로 기우뚱해 무릎을 꿇었다. 1-2로 따라간 2사만루서 대타로 나선 한화 송광민은 2타점 우전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한화 선발 송진우는 삼진 3개를 추가, 프로 첫 개인통산 2000탈삼진에 5개를 남겨뒀다. ● LG-삼성(대구) LG가 시즌 2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고졸 루키 정찬헌이 그 주역. LG는 정찬헌(7이닝 2안타 2사사구)-정재복(2이닝 1안타)의 무실점 계투와 8회초 1사 3루서 나온 삼성 투수 권오원의 실책에 편승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냈다. 정찬헌은 데뷔 첫 선발승(시즌 3승). 삼성은 LG전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 아래(21승22패)로 미끄러졌다. ● 롯데-KIA(광주) KIA 톱타자 이종범은 1회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를 때려낸 뒤 2사 후 롯데 선발 이용훈의 폭투가 나오자 홈으로 바람같이 파고들었다. KIA는 이를 신호탄 삼아 최경환이 우전적시타, 차일목이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연이어 터뜨리며 3점을 선취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 SK-우리(제주) 11회초 1사 2루. SK 정경배의 투수 땅볼을 잡은 우리 투수 김영민의 착각이 화를 불렀다. 3루로 던졌지만 세이프. 우리는 8번째 투수인 마무리 황두성을 올렸지만 SK 정근우가 우월 3점포를 날리며 승부의 추를 SK쪽으로 돌렸다. 우리는 연장 10회말 2사 1·2루서 노장 김동수의 좌전안타 때 브룸바 대주자로 나간 투수 스코비가 홈까지 파고들며 몸을 던졌지만 아웃된 것이 아까웠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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