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합] 16안타KIA, 44일만에6위점프

입력 2008-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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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44일 만에 6위로 도약했다. KIA는 잠실에서 장단 16안타를 때려내고 선발전원득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LG를 꺾었다. 두산은 3연승을 내달렸지만 우리는 제주 4경기를 모두 패한 채 7위로 떨어져 쓸쓸한 귀경길에 올랐다. 한화는 4연패를 끝내고 삼성과 하루 만에 순위를 맞바꾼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선두 SK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13안타 폭발…한화 4연패 끝 ○삼성-한화(대전) 연패하는 동안 침묵하던 한화 타선이 13안타로 폭발했다. 김태균은 1·3회 연속 희생플라이로 4번타자 몫을 했고, 3번 더그 클락과 5번 이범호 및 6번 김태완도 나란히 2안타씩을 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삼성은 송진우(5이닝 3안타 1실점)∼윤규진(2이닝 1안타)∼안영명(1이닝 1안타)∼브래드 토마스(1이닝 1탈삼진)로 이어진 한화의 특급계투작전에 5안타 1득점으로 막혔다. 김동주 솔로포 시즌 10호 ○두산-우리(제주) 두산이 3회초 김동주의 시즌 10호 솔로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날 때만 해도 경기는 싱겁게 끝나는 듯했다. 우리가 맹추격을 벌인 뒤 8회말 선두타자 전준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간 이후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5-5 동점. 그러나 두산 역시 9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역시 유격수 실책으로 나간 뒤 2사후 김현수의 우월 결승 2루타로 승리를 움켜쥐었다. 장성호 최연소 1600안타 ○KIA-LG(잠실) 이틀 연속 KIA 방망이가 폭발했다. KIA는 2회 1사 만루에서 차일목 타석 때 상대 선발 정찬헌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은 뒤 6안타 1볼넷 1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날 15점을 뽑은 KIA가 연이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것은 2003년 8월 12∼13일 광주 롯데전 이후 처음. 부상을 털어낸 장성호는 5타수 3안타로 최연소(30세7개월7일) 개인통산 1600안타(통산 5번째)를 달성하며 1군 복귀를 자축했고, 윤석민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수확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가르시아 국내 첫 만루포 ○롯데-SK(문학) 롯데가 가르시아의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을 앞세운 막강화력에 힘입어 SK에 7-5 역전승을 거두고 200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5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가르시아의 시즌 13호포로 SK 김광현을 격침시켰고, 이어 6회 조성환의 결승 2타점 우전안타로 문학 3연전을 전부 쓸어 담았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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