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서태지컴백무대…세계최정상급무대디자이너참여

입력 2008-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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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사진)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글로벌 록페스티벌 ETPFEST 무대에 야구장 콘서트의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 유명 스태프가 참여한다. 서태지는 8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의 유명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록페스티벌 제4회 ETPFEST 참가로 컴백을 확정하고 해외의 유명 무대 디자이너 및 업체 그리고 스태프와 함께 무대 디자인 작업 중이다. 그 동안 무대에 설 때마다 특별한 시도를 해왔던 서태지는 한국 가수 중 최초로 야구장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를 제작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대형 페스티벌이 주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려왔던 까닭에 야구장에 맞는 음향 시스템을 구축해온 노하우가 없다. 서태지가 잠실야구장을 공연 장소로 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잠실야구장은 스타디움급 가운데 최적의 사운드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수 있는 구조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어 도심형 록페스티벌을 표방하는 ETPFEST가 요구하는 입지적인 조건과 사운드 구조, 관객 규모 등에서 최적의 조건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대형 페스티벌이 야구장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최고의 무대 디자이너와 함께 최고 무대에 맞는 음향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컴퍼니 측은 이번 ETPFEST를 서태지의 8집 컴백과 함께 4년 만에 참여하는 첫 공식 공연으로 보고 있는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서태지 외에도 굴지의 해외 팀들과 국내의 실력 있는 팀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6월 초 1차 공연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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