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러스]돌아온괴물,류현진“V추가요”

입력 2008-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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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이스 류현진(21)이 복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추가했다. 4월 30일 대전 SK전에서 시즌 5승을 올린 뒤 무려 42일만이다. 류현진은 1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4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왼쪽 팔꿈치 인대 부위의 염증 때문에 5월 30일 청주 LG전에 등판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11일만의 복귀전에서 안정된 투구로 부상과 슬럼프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털어낼 수 있었다. 전날까지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0.218로 형편없었던 삼성 타선을 상대로 한 투구 내용이라 신뢰도를 장담키는 어려워도 5월 한달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았던 사실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결과다. 2회 본인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비자책 2실점한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큼지막한 중월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한복판으로 쏠린 시속 138km짜리 직구로 실투였다.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총 91구를 뿌렸으며 스트라이크는 52개, 볼은 39개였다. 한화 전력분석팀은 “초반에는 서클체인지업을 꽤 구사했다. 120km대 초반의 느린 체인지업과 120km대 후반의 빠른 체인지업 두 종류였다. 전반적으로는 직구로 승부했는데 구속은 평균 140km, 최고 146km였다”고 밝혔다. 한화 이상군 투수코치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부상 후 첫 등판치고는 괜찮았다. 오늘 투구수는 90∼95개를 예상하고 등판시켰고, 투구 후 팔꿈치에 이상이 없다고 하니 더 좋아지리라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을 맡아 가장 가까이서 류현진의 볼을 확인한 문승훈 심판원도 “높은 볼은 괜찮은 편인데 낮은 쪽은 볼끝이 썩 좋지는 않았다. 아직 완전치는 않은 듯하다”고 귀띔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등판했지만 예상보다 제구가 잘 됐다. (부상 이후) 첫 등판이라 직구는 평상시의 90힘으로 던졌다. 앞으로 몸관리에 더 신경 써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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