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최종예선B조상대국“훈련준비끝”

입력 2008-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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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팀들이 속속 훈련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B조의 최약체로 꼽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는 3일 훈련 스케줄을 공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UAE는 8월 14일부터 2주간 브뤼노 메추 감독의 모국인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20일에는 알제리와 평가전도 갖는다. UAE 축구협회 모하마드 알 루마이시 회장은 “최종예선에서 상대해야하는 강팀들에 대비해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계획했다. 이번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예선 대진이 만만치 않지만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훈 감독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승리할 구상이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최종예선에 진출한 10개 팀 수준이 높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우리는 득점수를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대세와 홍영조의 호흡을 한 단계 올려야한다”고 공격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란은 UAE와 북한에 앞서 전훈 계획을 발표하는 등 B조 국가 중 가장 먼저 최종예선 준비를 시작했다. 이란은 10일부터 스페인과 체코 등에서 2주간의 전훈을 실시하며, 현지 클럽들과 평가전을 갖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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