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이름이뭐라고?外2편

입력 2008-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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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 뭐라고? 어느 날 저녁, 미국 주둔 지역에 한 술취한 한국 남자가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그를 발견한 미군 병사가 그에게 다가가 웃는 얼굴로 물었다. “What's your name?” 그 술 취한 남자는 뭐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남자의 말을 들은 미군 병사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하는 것이었다. 미군 병사가 다시 한번 물었다. “What's your name?” 술 취한 남자가 또 뭐라고 말했다. 미군 병사가 이번에는 화가 난 얼굴로 다시 물었다. “What's your name?” 그 남자가 다시 또 뭐라고 대답하자 미군 병사는 한참 씩씩거리다가 그 남자를 흠씬 두들겨 팼다. 다음날 아침, 기절해 있는 남자를 살피던 경찰은 바지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견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성명: 박 규) ● 아내의 사이즈 어느 남편이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내의 생일선물로 팬티 세트를 사주기로 마음먹고 백화점에 들어갔다. “아가씨. 부인용 팬티 하나 주세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죠?” “사이즈라....그건 잘 모르겠고 ... 하여튼!! 24인치 텔레비전 앞을 지나갈 때면 화면이 안보이는데요.” ● 김씨의 취직 새로 입사한 남자에게 사장이 물었다. “이름이 뭐죠?” “김씨랍니다.” 그러자 사장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이것봐! 여긴 막노동판이 아니라 회사에요. 당신이 우리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뭘 했는진 모르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이름을 그렇게 부르는건 허용하지 않아요. 그리고 나는 김씨, 이씨, 박씨 이렇게 부르는 것은 정말 싫어한단 말이오. 앞으로 또 그런식으로 이름을 얘기하면 당장 그만두게 하겠소! 이름을 다시 말해 봐요!” 그러자 남자는 기가 죽은 듯 고개를 푸욱 숙이더니 말했다. “김 꽃사랑별사랑우주에서하늘을감싸안은우정이요.” 그러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사장이 말했다. “좋아요, 김씨. 집은 어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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