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연기땐‘펄펄’…나왜이러지?

입력 2008-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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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는 ‘무대울렁증’으로 고생하는 스타들이 의외로 꽤 있다. ‘무대울렁증’은 남들 앞에 서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속이 울렁거리고, 몸이 부르르 떨리는 증상이다. 신지 외에 가수 린, 앤, 서지영 등이 이런 증상을 갖고 있다. 특히 신지의 무대울렁증은 ‘무대공포증’이라고 할 만큼 증세가 심하다. 3월 26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성제의 무대에 피처링 가수로 올랐다가 마이크를 든 손을 부르르 떠는 모습이 생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신지는 이 때문에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 코요태로 노래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동료 멤버들 없이 혼자 노래할 때는 파르르 떠는 자기가 어떻게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버라이어티나 연기를 할 때는 하나도 떨지 않고 잘 하는데 꼭 혼자 노래할 때는 몸을 떤다. 정작 본업인 가수 활동에서는 몸을 떠니, 사람들이 그걸 보고 없다고 여길까봐 정말 스트레스다. 정말 힘들다.” 신지는 이휘재로부터 정신과 치료를 권유받기도 했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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