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보너스’박태환돈방석

입력 2008-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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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19·단국대)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누리게 됐다. 먼저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SK텔레콤은 베이징 올림픽 메달 색깔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한다. 금메달은 1억원. 이미 1억원을 예약한 박태환이 남은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보너스는 더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박태환과 2년간 계약을 맺고, 훈련비 등 연간 7-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림픽 메달 보너스는 공식 후원사 중 하나인 수영복 업체 스피도에서 지급되는 보너스 5000만원(추정), 대한체육회 포상금 5만달러(5100만원) 등을 포함하면 일단 확정된 금액은 2억원이 넘는다. 또한 이번 금메달로 연금점수 176점이 된 그는 연금 상한 점수(110점)를 넘어 남는 66점이 장려금으로 환산돼 3000만원을 일시불로 받는다. 수영연맹이 지급할 예정인 격려금 규모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영연맹은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만 이번 금메달이 한국 수영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이기 때문에 거액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이동훈 대한수영연맹 총무이사는 “메달획득에 따른 격려금 지급 방안이 규정집에 포함되어 있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격려금 규모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그를 광고 모델 기용한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 등이 큰 효과를 거둬 박태환의 모델료는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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