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당신이판사라면外2편

입력 2008-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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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판사라면 한 남자와 그의 젊은 부인이 이혼을 하기위해 법정에 섰다. 그러나 아이들의 양육권을 놓고 서로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부인은 펄쩍 뛰며 재판관에게 호소했다. 아이들을 이 세상에 나오게 한 것이 나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의 양육권도 내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 또한 양육권을 줄 수 없다며 맞섰다. 재판관이 그 이유를 그에게 물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그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 대답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제가 동전을 자판기에 넣고 캔이 나왔을 때, 그 캔은 저의 소유가 되는 겁니까? 아니면 자판기의 소유가 되는 겁니까?” ● 레스토랑에서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에 간 가족.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스테이크를 시켰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꽤 많이 남은 음식들을 그냥 두고 가기가 아까웠다. 아버지는 음식을 싸가려고 했지만 조금 민망한 생각이 들어 웨이터에게 둘러대기 시작했다. “여보게, 웨이터! 남은 음식은 싸주게. 집에 개가 있어서∼” 그때 너무 똑똑한 아들이 말했다. “아빠, 집에 갈 때 개 사갈거야?” ● 황당한 수퍼마켓 어떤 사내가 대형 할인 수퍼마켓에서 강아지 먹이를 샀다. 그런데 점원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손님. 강아지가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셔야만 먹이를 사실 수 있습니다.” “뭐요? 그런 게 어딨소.”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증거를 보여 주셔야 합니다.” 남자는 할 수 없이 번거롭게 집까지 강아지를 가지러 갔다가 들고와서 보여 주고 난 후에 먹이를 살 수 있었다. 몇 일 후 남자는 다시 고양이 먹이를 사러 그 가게에 들리게 되었다. “고양이 먹이 두개 주세요.” “죄송합니다만 고양이가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셔야만 고양이 먹이를 사실 수 있습니다.” 남자는 황당해서 종업원에게 따져 들었지만 결국 할 수 없이 집으로 가서 고양이를 붙들고 와서야 겨우 고양이 먹이를 살 수 있었다. 그렇게 몇 일 후 남자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상자를 갖고 가게에 들렸다. 점원이 말했다. “뭘 사시러 오셨죠?” “이 상자 구멍에 손을 넣어 보면 알아요.” 점원은 상자에 손을 넣어봤다. 그랬더니 이게 웬일인가? 상자 안에는 뜻밖에도 ‘똥’이 들어있는 것이었다. 점원이 말했다. “아니! 손님. 무슨 짓이십니까? 똥이잖아요!” 그러자 남자가 하는 말, “알았으면 두루마리 화장지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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