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류괴물’이쿠바삼킨다…금메달놓고‘한판승부’

입력 2008-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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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처녀 우승이냐, 쿠바의 통산 네 번째 올림픽 제패냐. 사상 첫 올림픽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우커송메인필드에서 쿠바와 결승전을 치른다. 예선 1·2위가 제대로 붙었다. 한국은 예선서 7전 전승으로, 쿠바는 6승1패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6-2로 따돌렸고, 쿠바는 미국에 10-2 대승을 거뒀다. 19일 예선 맞대결에선 한국이 7-4로 먼저 웃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결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여서 그렇게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쿠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등 이미 세 차례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자타공인 ‘아마야구 세계 최강.’ 예선 7경기 팀 타율이 정확이 0.300이고 장타율은 0.517에 이른다. 한국(타율 0.286-장타율 0.390)보다 앞선다.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구리엘, 세페다는 물론이고 예선서 타율 0.520에 장타율 0.960을 기록한 벨, 11타점으로 타점 1위를 기록한 데스파이그네 등 막강한 타선을 자랑한다. 전 경기 선발 라인업 변동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경기 후반 마땅한 대타감이 없을 정도로 선수층은 두껍지 않다. 특히 다른 투수들과 현격한 실력 차이를 보여주는 에이스 베라가 준결승 미국전에 등판, 6이닝을 던져 사실상 등판이 어렵다는 것은 한국으로선 반가운 일. 마무리를 맡는 라소도 미국전에서 3이닝을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당초 준결승에 미국이 올라올 것에 대비, 준비시켰던 류현진을 쿠바전 선발로 내세운다. 쿠바 타자들이 몸쪽 낮은 볼 공략에 공통적으로 약점을 갖고 있어 류현진이 15일 캐나다전처럼 낮게 제구가 된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 대회 직전 잠실에서 두 번의 평가전을 가졌던 한국과 쿠바는 이제 어느 정도 상대방에 대해 알고 있다. 쿠바 파체코 감독은 한국 타선에서 ‘덩치 큰 두명(이대호·김동주)’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e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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