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비굴한한마디外2편

입력 2008-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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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굴한 한마디 내가 잘 아는 형의 이야기이다. 이 형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 한복판에 서 있었다. 형은 침을 아무데나 뱉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무의식적으로 침을 캭∼∼∼뱉었다. 그런데 길 맞은편에서 경찰관이 형을 노려보고 있는게 아닌가... 허걱∼∼ 형은 직감적으로 걸렸구나...하고 이 순간을 어떻게 모면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아니다 다를까 경찰이 와서 말을 했다. “실례합니다...알만 하신 분이 ...이래도 되겠습니까?” “제, 제가 뭘요?” 형은 등에서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경찰에게 되물었다. “아니 지금 그걸 몰라서 묻는 겁니까? 제가 지금까지 건너편에서 다 봤습니다. 바닥에 이 흥건한 당신의 흔적들이 보이지 않나요?” 더 이상 발뺌할 수 없게 되자 형이 내뱉은 한마디. “흐...흘린 건데요...” (출처=야후 재미존) ● 기밀 서류 국방부에 처음 들어온 한 신임장교가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었다. 잠시 복도로 나오는데 한 장군이 기밀서류절단기 앞에 서류 하나를 들고 서있었다. 신임장교가 경례를 크게 하니 장군이 말했다. “자네 이 기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나? 비서가 일찍 퇴근을 해서 말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는 신임장교는 절단기의 전원을 켜고 서류를 넣었다. 서류가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장군이 말했다. “한장만 복사하면 되네.” ● 굳모닝 팝스? 제대를 앞둔 선임병 한 명이 이제 막 입대한 신병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야, 너 나가서 ‘굳모닝 팝스’ 하나 사와라” 그 신병은 돈을 받아들고, 뛰어 나갔다. 그런데 심부름 간 신병이 삼십분이 넘어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모두들 걱정하고 있는데 한 시간 만에 돌아온 신병이 헉헉∼거리며 말했다. “근처를 다 뒤졌는데요... ‘굳모닝 파스’는 없고 ‘쉰쉰파스’만 있어서 쉰쉰파스로 사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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