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113개도시‘삼성의불’활활

입력 2008-08-2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성화봉송후원97일간의감동여정
‘97일간의 성공 스토리.’ 올림픽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성화 봉송이다. 삼성은 성화 봉송 공식 후원사로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사연 많은 주자들을 대거 참가시켜 눈길을 끌었다. 5월 4일부터 97일간 중국 전역 113개 도시, 4만km 여정으로 전개된 성화 봉송에는 1407명의 주자가 나섰다. 에베레스트는 물론 둔황 밍사샨 사막에도 성화는 내달렸고, 특히 에베레스트 등정 때 삼성의 올림픽폰(F488E)이 함께 올라 휴대폰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성화 봉송에는 리빙빙(배우), 청페이(체조선수), 리양(영어교육가) 등 일부 유명인들 이외에도 16세의 어린 학생부터 77세의 노인까지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해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했다. 중국 최대 유통기업인 궈메이의 총재는 어머니로부터 성화를 넘겨받는 장면을 연출했고, 베이징 TV의 유명 아나운서는 남편과 함께 성화봉을 잡았다. 특히 다이빙 선수 시절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된 둥밍은 이번 성화 봉송이 나은 새로운 스타. 5월 우한에서 성화 봉송에 참여한 둥밍은 성화 봉송에 참여한 이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쓰촨성 피해복구 현장에서 2개월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둥밍은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중국 휠체어 럭비 국가대표선수로도 선발됐다.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쓰촨성 지역의 성화주자 29명도 화제가 됐다. 베이징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