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영록-청용삼각편대,북한전뜬다

입력 2008-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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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우-신영록-이청용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로 북한전 승리를 노린다!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가 오는 1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북한과 3번 격돌해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한국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기분 좋게 최종 예선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표팀 공격의 선봉에는 신영록(21, 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통해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신영록은 왼발등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조재진(27, 전북)을 대신해 원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영록은 자신의 두 번째이자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대표팀 첫 골을 노리게 됐다.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김치우(25, 서울)와 요르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청용(20, 서울)은 좌우 측면을 맡아 신영록을 지원한다. 중앙 미드필더진에는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6, 웨스트브롬)과 무서운 10대 기성용(19, 서울)이 포진해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캡틴 김남일(31, 빗셀 고베)은 뒤에서 이들을 뒷받침한다. 김동진(26, 제니트)-김진규(23, 서울)-강민수(22, 전북)-오범석(24, 사마라FC)가 지키는 포백 라인은 홍영조(26, 로스토프)-정대세(24, 가와사키)로 이어지는 북한의 빠른 역습 방어의 중책을 맡는다. 골문은 올림픽대표팀 출신 정성룡(23, 성남)이 책임진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서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북한은 정대세를 필두로 한 5-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이 유력시된다. ◇북한전 예상 베스트11 ▲GK=정성룡(23, 성남) ▲DF=김동진(26, 제니트), 김진규(23, 서울), 강민수(22, 전북), 오범석(24, 사마라FC) ▲MF=기성용(19, 서울), 김두현(26, 웨스트브롬), 김남일(31, 빗셀고베) ▲FW=신영록(21, 수원), 김치우(25), 이청용(20, 이상 서울) 【상하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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