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호홈런폭발…ML한국인최다타점경신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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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 미 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월들어 6번째 멀티히트 경기이자 올 시즌 23번째 멀티히트 게임이다. 전날 볼티모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98에서 0.305로 껑충 뛰었다. 또 3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최희섭(KIA)이 기록 중이던 메이저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46타점, 2004년)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올 시즌 캔자스시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특히, 올해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홈런 2개와 0.348(23타수 8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1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와이드피치로 공이 뒤로 빠져 누상의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해 타점 찬스를 잡았다. 이후 추신수는 상대 선발 길 메시의 5구째 95마일(시속 153km) 짜리 빠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1타점을 올렸다. 3회 2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1루 라인아웃에 걸려 아쉽게 돌아선 추신수는 5회 1사 2, 3루에서 메시의 3구째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치 않았다. 추신수는 11-2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서 야부타 야스히코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를 솔로 축포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12-5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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