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킬러콘텐츠’로안방폭격…‘미드’·인기프로등종일연방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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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간판 프로그램으로 All Day Long!’ 추석 대목은 케이블 TV에도 예외는 아니다. 케이블 TV가 꺼내든 추석 출사표는 ‘킬러 콘텐츠의 종일 연속 편성’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 마니아들을 위한 배려이자 미처 못보고 지나친 시청자들을 위한 ‘몰아보기’ 특혜(?)인 셈. 종일 이어서 틀어주는 간판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 미드 퍼레이드: C. S. I.·로스트 케이블TV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미드’(미국 드라마). 미드열풍을 주도한 게 케이블TV이었던 만큼 올 추석도 대표 미드들이 하루 종일 연타로 방영된다. 먼저 C. S. I. 시리즈. 케이블TV OCN은 12일 낮 12시부터 ‘C. S. I. 뉴욕 시즌4’ ‘C. S. I. 마이애미 시즌6’ ‘C. S. I. 라스베이거스 시즌8’을 36시간 연속으로 내놓는다. 김윤진이 출연하는 또 다른 인기 시리즈 ‘로스트’(Lost)는 이에 질세라 맞불 작전을 놓았다. 케이블채널 XTM은 ‘로스트 시즌4’를 14일 새벽 4시부터 전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 TV로 보는 특별전: 제인 오스틴 케이블TV의 필승 카드 중 하나는 역시 영화. 영화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별전을 안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제인 오스틴 특별전’이 그것. 케이블TV 온 스타일은 15일 낮12시30분부터 6시간 연속으로 영화 ‘오만과 편견’ TV시리즈 화된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를 방영한다. ○ 리얼리티 향연: 이효리 vs 서인영 올 상반기 케이블TV의 괄목할만한 수확이 있다면 바로 ‘스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발견이 아닐까. 스타의 사생활 들춰보기와 속내 고백이 적절히 버무려진 리얼리티 쇼의 정점에는 가수 이효리와 서인영이 있었다. 케이블TV Mnet은 두 여가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각각 ‘이효리 Day’ ‘서인영 Day’로 명명하고 연속 방영한다. ‘이효리의 오프 더 레코드’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6시간30분 연속으로, ‘서인영의 카이스트’는 15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12시간 연속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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