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멀티히트’, 3G연속안타·타점

입력 2008-09-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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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승엽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2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 21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각각 쐐기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기대했던 홈런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3으로 끌어올렸다.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히로시마 선발 투수 오오타케 칸의 6구째를 노려 쳐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1루수의 포구 미스로 인해 에러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기록원은 내야안타로 인정했다. 이승엽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6-1로 앞선 7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오오타케의 7구째 시속 143km 높은 역회전볼을 밀어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즌 20타점째. 이후 이승엽은 사카모토 하야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7득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9-1로 완승,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면서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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