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⅔이닝1피안타1실점‘2경기연속실점’

입력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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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4일만의 구원 등판에서 또 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등판, ⅔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이날도 점수를 내줘 2경기 연속 실점했다.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닉 헌들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루이스 로드리게스를 2루 땅볼로 잘 요리했지만 다음타자 칩 앰브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조 바이멀로 교체됐다. 하지만 바이멀은 후속 두 타자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허용,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이 점수는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박찬호는 이날 9개(스트라이크 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97마일(시속 156km)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2.99에서 3.06으로 높아졌다. 이날 다저스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샌디에이고에 12-4로 승리, 83승째(75패)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다저스가 남은 4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패를 당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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