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문성민48득점합작…한국,중국꺾고AVC컵결승진출

입력 2008-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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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거포 박철우와 문성민이 생일을 맞은 신치용 감독에게 결승행 티켓을 선물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 위치한 M.C.C홀에서 열린 2008 제1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48득점을 합작한 박철우(25득점)와 문성민(2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3-1(25-17 26-24 25-27 25-15)로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한국은 일본을 따돌린 이란과 26일 오후 8시 결승전을 치른다. 1000여명의 한국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선수들은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월드 스타로 성장한 문성민과 국내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인 박철우를 앞세운 한국은 김요한의 공격까지 연거푸 성공돼 18-11까지 앞서갔다. 결국, 한국은 첫 세트를 25-17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 연이은 실책으로 6-8로 끌려가던 한국은 문성민-박철우의 좌우 쌍포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중국 역시 만만치 않았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중국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4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중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4세트를 25-15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챙긴 신치용 감독은 ″까다로운 상대였지만 박철우가 정말 잘 해 줬다.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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