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홍명보“요즘축구안봐요”

입력 2008-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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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즐기며자선경기준비
“축구는 지겨울 정도로 봤으니 좀 쉬어야죠.” 지난 3년간 각종 대표팀에서 코치를 맡았던 홍명보 전 올림픽팀 코치는 야인 생활을 즐기고 있다. 홍 코치는 9월 30일 카메룬의 사무엘 에투 장학재단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근황을 밝혔다. 홍 코치는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그동안 못했던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위원회 회의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 경기를 간혹 보느냐”는 질문에 “3년간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하면서 지겹도록 봤다. 그래서인지 축구 경기를 챙겨 보지는 않는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올림픽팀에서 지도했던 제자 박주영(AS모나코)의 경기 중계도 못 봤다고 했다. 홍 코치가 최근 신경 쓰는 것은 올해 12월 열릴 자선 축구. 카메룬 대표선수인 사무엘 에투(바르셀로나)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에투는 아직 확답하지 않았지만 연말 스케줄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홍 코치는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스스로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연말까지 잘 생각해 결정하겠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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