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로 이적하는 선수들의 연령제한 등,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홍명보 전 올림픽팀대표팀 코치가 J리그가 발표한 ´아시아쿼터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39)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푸마 압구정 컨셉트 스토어에서 ´사무엘 에투 장학재단´의 카메룬 유소년 선수들에게 푸마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 코치는 이날 사무엘 에투 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약속했다.
간단한 행사를 마친 홍 코치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아시아쿼터제´에 대한 질문에 ″젊은 선수들의 해외 경험과 국내축구의 경쟁력 향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지난 16일 J-리그 사무국은 ´J-리그 경기력 향상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사업 가능성 개척 등을 위해 아시아쿼터제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제´는 현재 3명까지 출전가능한 외국인선수 한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출신 선수 1명을 더 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규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시아쿼터제´로 인해 ´국내 실력파 선수들이 J-리그로 몰리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홍 코치는 ″국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일본으로 향한다면 물론 문제가 생길 것이다. J-리그로 이적하는 선수들의 연령제한 등, 세부적인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시스】